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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ICBM 포함 탄도미사일 3발 발사…한미 공동 대응

<앵커>

북한이 오늘(25일) 아침 6시부터 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세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 순방을 마친 바로 다음 날 북한이 무력도발에 나선 겁니다. 

첫 소식, 이대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아침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6시와 6시 37분, 42분 약 40분에 걸쳐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미사일은 비행거리 360km 최고 고도 540km로 분석됐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화성-17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두 번째 탄도미사일은 고도 약 20km에서 소실됐고, 세 번째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760km, 최고 고도 60km로 탐지됐는데, 두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순방 일정을 마치고 돌아간 바로 다음 날이자 한미 정상회담 나흘 만에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한 건데, 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섞어 쏘며, 도발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해 4년 10개월 만에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미 미사일 부대는 동해상으로 각각 현무-2와 에이테킴스 한 발씩 연합 지대지 미사일 실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했다며, 어제 완전무장한 F-15K 30여 대가 이륙 직전까지 지상 활주하는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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