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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3발 중 ICBM은 1발…한미 미사일 사격 시행"

합참 "3발 중 ICBM은 1발…한미 미사일 사격 시행"
북한이 오늘(25일) 새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자, 한미 군 당국이 미사일 대응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합참은 오늘(25일) 오전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3발을 연달아 발사했다며 한미 군 당국이 오전 10시 20분쯤 대응 사격을 실시해 '타격 능력'을 시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첫 번째 발사한 ICBM(추정)제원의 경우 비행거리 360km에 고도는 540km으로 탐지됐고 군 당국은 '화성-17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 탄도미사일(SRBM)의 경우 고도 20km 이하에서 소실됐는데, 군 당국은 해당 미사일 발사의 실패 여부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탄도미사일(SRBM 추정)의 경우 비행거리 760km에 고도 60km로 탐지됐고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군은 보고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응해 미사일 대응 사격을 시행했습니다.

한국군 현무2와 미군 에이태킴스 각 1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해 북한 도발에 맞대응했습니다.

한미 간 공동대응은 지난 2017년 7월 이후 약 4년 10개월 만입니다.

공군은 도발에 앞서 어제(24일) 공군 전투기 F-15K를 활주로에서 전개하는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 20일부터 어제까지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 오후 일본을 떠난 이튿날 이뤄져, 한미정상회담과 미일정상회담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적으로는 최근 사망한 현철해 장례가 끝났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이라고 주장하는 만큼, 본격적으로 도발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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