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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정상회의, 중 겨냥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용납 불가" 확인

쿼드정상회의, 중 겨냥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용납 불가" 확인
미국·일본·호주·인도로 구성된 쿼드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24일)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쿼드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달 들어서도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고, 핵·미사일 활동을 활발히 하는 북한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에 (의견이) 일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심각해지는 북한의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관련해서는 지리적인 공백을 만들지 않도록 하는 것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동·남중국해에서의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미얀마 정세 대응 등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확실히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쿼드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질서의 근본 원칙들을 훼손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일방적인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는 어디서든, 특히 인도·태평양에서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4개국 정상은 위성정보를 인도·태평양 지역에 제공해 각국의 방재와 기후변동 대응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쿼드 정상은 또한 인도·태평양 지역 인프라 분야에서 앞으로 5년간 500억 달러(약 63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채무 문제에 직면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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