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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 "작년 전 세계 사형집행 최소 579건…전년보다 20%↑"

앰네스티 "작년 전 세계 사형집행 최소 579건…전년보다 20%↑"
국제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2021년 전 세계에서 집행된 사형 건수가 1년 전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앰네스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 세계 연례 사형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18개국에서 최소 579건의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2021년 전세계 사형 집행 현황 (사진=국제앰네스티 연례 보고서 캡처)

전년보다 20%가량 늘긴 했지만, 앰네스티 집계 기준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입니다.

사형집행국(18개국) 역시 가장 적은 수치로, 사형 폐지를 지지하는 전 세계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앰네스티는 해석했습니다.

공개된 집행 건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이었고, 이어 이란,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순이었습니다.

단 중국은 해마다 수천 건의 사형이 집행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형 관련 정보를 국가 기밀로 다루고 있어 정확한 수치는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북한, 베트남 등도 관련 정보를 국가기밀로 분류하고 있어 통계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증가 폭이 가장 큰 국가는 이란으로, 마약 관련 집행이 늘면서 지난해 최소 314명이 사형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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