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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박항서 "손흥민은 한국의 보물, 월드컵 결승 간다!"

박항서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은 한국의 보물이다."

베트남 축구를 동남아 최강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을 극찬했습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23일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등극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하고 수준이 높은 프로축구 리그인 EPL에서 아시아인 득점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잉글랜드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5대 빅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이 된 것은 손흥민이 최초입니다.

아시아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운 손흥민에게 박항서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한국시간 23일 동남아시안게임(SEA) 우승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한국 축구뿐 아니라 한국 전체의 보물이다"라며 "베트남에서도 내가 손흥민 아버지와 친구라고 하면 다시 볼 정도다. 나를 비롯한 우리 모두가 손흥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웃어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활약을 기대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예상 성적과 관련한 질문에 "결승 진출"이라고 말하면서 "20년 전 (한·일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세상을 놀라게 했듯 이번 월드컵에서도 손흥민을 포함한 유능한 선수들이 많아서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한국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년 전 한·일 월드컵에서 이룬 4강 신화로 박항서 감독은 당시 히딩크 감독과 함께 수석 코치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202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거스 히딩크 감독(왼쪽)과 당시 박항서 수석 코치(오른쪽).

한편 베트남 축구사에 '동남아시안게임 2연패'라는 큰 획을 그은 박항서 감독은 A 대표팀을 이끌고 2022 AFF(동남아시아 축구연맹) 스즈키컵 우승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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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합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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