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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개관 앞둔 부산 오페라하우스…누가 운영하나?

<앵커>

최근 지역 문화예술계의 가장 뜨거운 감자가 바로, 오는 2024년 개관을 앞둔 부산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자체 공연을 만드는 제작 극장 형태로 운영될 예정인데, 누가 운영할지, 개관 공연은 어떻게 준비 중인지 관심이 높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북항의 랜드마크가 될 부산오페라하우스 공사현장입니다.

까다로운 공법과 공사비 조달에 난항을 겪으면서, 현재 공정률은 35% 수준입니다.

2024년 하반기 개관이 목표인 부산 오페라하우스의 기본적인 방향은 제작 극장 형태입니다.

공연을 자체 제작하는 형태로, 국내에서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유일합니다.

지역 예술인들에게 기반을 마련해주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신인숙/부산시 문화시설운영팀장 : 보통 작게는 200명에서 400명까지 예술인의 일거리가 나오는 거죠. 오페라하우스를 기반으로 해서 예술인들의 삶의 터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최근 지역 문화예술계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부산오페라하우스를 과연 누가 운영하느냐입니다.

부산문화회관 등 기존 재단이 맡을지 새 법인을 만들지 등을 놓고 용역이 진행 중인데, 오는 9월쯤 결론날 예정입니다.

특히 부산문화재단이 적극적입니다.

수익보다 공익성을 강화하고 초기 기반을 닦는 차원에서 사업소 형태로 직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계에서는 개관까지 2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준비 부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장수동/서울오페라앙상블 대표 : 지금같이 극장 건물 짓고 나서 극장 사람 뽑을 텐데, 그러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지금 해야 합니다.]

부산의 정체성을 담은 수준 높은 개관 창작 오페라는 국내 유명 작곡가에 의뢰해 진행 중입니다.

또 공약사항인 세계적인 오페라 페스티벌 유치와 함께, 시즌제를 대비한 작품 공모전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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