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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여야 지도부 모두 참석

<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도 5년 만에 추도식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나는 깨어 있는 강물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1만 5천여 명의 시민들이 노 전 대통령 묘역 주변을 가득 채운 가운데, 다시 한번 '노무현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세균/노무현재단 이사장 : 진정한 추모의 시작은 노무현 대통령이 이루지 못한 꿈이 다시 깨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못다 이룬 꿈이 이 자리에 함께한 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완성되길….]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전 장관은 추도사에서 "깨어있는 시민들이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 전 대통령이 손 내밀어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추도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도 5년 만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추도식이 있기 4시간 전부터 봉하마을을 찾은 문 전 대통령은 오는 8월 정식 개관하는 노 전 대통령 기념관을 미리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정부 주요 인사들도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에는 여야 지도부도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윤호중·박지현 공동 비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찾았는데,
이 대표가 추도식장에 들어설 때 일부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권양숙 여사는 추도식 전 문 전 대통령과 이재명 총괄 선대위원장, 민주당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 했는데, 추도식 후에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비공개 차담회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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