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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방일…미일 정상회담 · IPEF 출범 공식 선언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 방문을 마치고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오늘(23일) 오전에는 미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김영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5시쯤 바이든 대통령이 탄 전용기가 일본 도쿄 외곽에 있는 요코다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정부에서는 하야시 외무상이 직접 공항으로 나가 영접했습니다.

일본은 지난주부터 바이든 대통령 방문과 쿼드 회의를 대비해 경찰 1만 8천 명을 투입해 공항 등 주요 시설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곳곳에서 교통통제를 진행하는 한편, 미국 대사관으로 진입하는 길목에는 겹겹이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들이 검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첫 일정으로 나루히토 일왕을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영빈관으로 장소를 옮겨 기시다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두 정상의 논의 쟁점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견제 방안, 북한의 핵개발 등입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미일 정상의) 신뢰 관계를 깊게 하는 것도 중요하고 미일 동맹 강화도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일 동맹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방위비 증액을 표명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에는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가족을 만나고, 미국 주도의 경제권 구상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IPEF 출범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등 네 나라가 참여하는 대중국 견제용 안보협력체인 쿼드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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