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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항서 매직'…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 2연패

또 '박항서 매직'…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 2연패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안 게임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베트남은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1 동남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후반 38분 터진 느함 만 둥의 헤딩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태국을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2019년 직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함께 첫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월남이 1959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베트남'의 우승은 2019년 박항서 감독 체제에서 60년 만에 처음 나왔는데 2연패 역시 처음입니다.

2017년 9월 베트남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뒤 U-23 대표팀을 함께 지도해 온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U-23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습니다.

공오균 감독이 후임으로 U-23 대표팀을 맡고, 박 감독은 성인 대표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박항서 감독은 U-23 대표팀과 함께 베트남 축구에 새로운 기록들을 남겼습니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의 역대 첫 준우승을 이뤘고, 같은 해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선수들을 이끌고 마지막으로 동남아시안 게임에 나선 박 감독은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6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마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와 90분간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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