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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중동에도 상륙…이스라엘서 첫 감염자 보고

원숭이두창 중동에도 상륙…이스라엘서 첫 감염자 보고
▲ 1997년 아프리카 콩고의 원숭이두창 환자 손바닥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원숭이두창이 중동에서도 처음으로 공식 보고됐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21일) 이스라엘 언론은 전날 3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서유럽을 여행하고 귀국한 이 남성은 원숭이두창 의심 증세로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 남성이 국외 여행 중 원숭이두창 환자에게 노출됐다면서, 안정적인 상태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중부, 서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했으나 최근 몇 주 사이에 유럽과 북미의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지만 중동 지역에서는 아직 공식 보고가 없었습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인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 증상이 나타나는데 통상 몇 주 안에 회복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사율은 변종에 따라 1∼10%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지만, 성 접촉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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