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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목표 재확인…한미 연합훈련 확대"

<앵커>

이번에는 군사 안보분야입니다. 두 정상은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필요시 모든 방어 역량을 활용하고, 한미 연합 훈련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력 개발과 최근 도발을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안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는 공동의 인식 아래 강력한 대북 억지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였습니다.]

억지력 확보를 위해 먼저, 실기동 훈련 없이 사실상 축소돼온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 범위는 한반도와 함께 그 주변까지로 확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핵공격에 대비한 다양한 방식의 연합훈련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필요할 경우 핵·재래식·미사일 방어와 같은 모든 범주의 방어 역량을 활용하는 방안도 성명에 명시했습니다.

전략폭격기 등 다양한 전략자산을 적시에 전개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미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에도 합의했습니다.

한미 정상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만들었는데, 2018년 2차 회의 이후 중단됐습니다.

그러면서도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도주의와 인권 차원에서 현재 코로나 위기를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도 백신을 포함한 지원 의사를 천명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그렇습니다. 우리는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백신을 제안했습니다. 우리는 즉시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비핵화의 범주에 대해서도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이라는 표현은 뺀 채 완전한 비핵화로 한정해 북한에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대웅,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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