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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방한 맞춘 현대차 "美 조지아에 전기차 공장 설립"

바이든 방한 맞춘 현대차 "美 조지아에 전기차 공장 설립"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6조3천억 원을 들여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을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이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맞춰 전격적으로 발표한 겁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공장 건설 부지인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지역에서 조지아주 당국과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미국의 전기차 전용 생산 거점을 조지아에 마련하고 미국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제조 혁신 기술 도입,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 미국에서의 첫 스마트 공장으로써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달성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조지아 주 정부는 현대차그룹의 투자 결정에 호응해 공장 설립 및 운영 안정화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과 향후 지속적인 제반 지원을 약속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습니다.

해당 공장은 내년에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이고 연간 생산능력 30만대 규모로 지어집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시장의 수요 확대 및 시장 세분화·고객 요구의 다변화 등에 맞춰 기민하게 대응하고, 시장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수인 현지 생산 공급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신설하기로 한 공장은 조지아주의 기아 미국생산법인과 400㎞ 떨어진 곳에 들어서기 때문에 앨라배마주의 현대차 미국생산법인과 함께 부품 협력사 및 물류 시스템을 공유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이 공장 인근에 배터리셀 공장도 건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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