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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공동연설…"반도체 등 첨단기술 공급망 안정화"

<앵커>

한미 양국 정상은 함께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고 공동 연설에 나섰습니다. 먼저 연설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동맹 오랜 역사처럼 한미 반도체 협력의 역사도 깊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한미간 지속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평택 공장 방문은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인 경제 안보 협력과 맞물려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동맹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해야 한다는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동시통역) : 양국의 역량과 기술적인 노하우를 통합함으로써 양국의 결정적인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할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미국은 반도체 연구 개발·설계의 선두주자이지만 생산 시설이 부족한 만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 능력을 갖춘 한국에 '반도체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동시통역) : 이 투자를 통해서 텍사스에 3천 개의 새로운 첨단 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삼성이 이미 미국에서 창출하고 있는 일자리 2만 개를 더하게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기술 분야의 공급망 체계를 안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반도체가 갖는 경제 안보적 의미는 물론 반도체를 통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미국과의 경제 안보 협력을 '기술 동맹'과 '공급망 동맹'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해왔는데, 이를 아울러 '경제 안보 동맹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는 반도체가 우리 미래를 책임질 국가안보 자산이라 생각하며, 과감한 인센티브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양국은 경제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상설 대화 채널인 '경제 안보 대화'를 신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반도체 같은 첨단기술 공조와 공급망 구축 등을 포함한 기술 동맹 핵심 의제를 조율하고 공동 대응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이용한, 영상편집 : 김경연)

▶ 윤 대통령, 바이든 만났다…함께 평택 반도체 공장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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