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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 경제 안보 · 국제사회 기여"…정상회담 주요 의제

"북한 · 경제 안보 · 국제사회 기여"…정상회담 주요 의제
<앵커>

내일(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문제과 경제 안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기여 방안 같은 크게 3가지 주제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이 한미동맹이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강화되는 계기가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내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됩니다.

양국 정상 이외 1, 2명만 배석하는 소인수회담과 확대 회담 순으로 진행되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릴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11일만에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이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한미 포괄적 전략 동맹을 동아시아와 글로벌 평화 번영에 기여 하는 중심축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 이런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도발 대응과 경제 안보, 우리나라의 국제사회 기여 방안 등이 주된 의제가 될 예정입니다.

북한 도발과 관련해서는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재가동과 활성화가 핵심 의제입니다.

확장억제전략협의체는 동맹국이 핵위협을 받았을 때 미국의 이른바 핵 우산 제공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 채널입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지난달 20일) : 확장억제전략협의체가 한 4년 동안 가동이 안 됐거든요. 그래서 이것도 재가동하는 게 필요하다는 이런 의견을 (미국 측에) 제시했습니다.]

경제 안보와 관련해서는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 워크, IPEF를 통한 공급망 협력 방안 등이 회담 테이블에 오릅니다.

또, 한미 양국간 핵심 기술에 대한 협력 강화도 핵심 안건이 될 예정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그동안 이어져 왔던 군사동맹을 한미 FTA를 통해서 경제동맹으로 확산시켰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아마도 한미 기술동맹이 추가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술동맹 논의 범위에는 반도체와 배터리, 친환경 녹색기술, 인공지능 AI와 우주 기술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의약품 지원 방안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협력의 지리적 범위와 의제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합의 내용을 선언하는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한미 정상은 내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문제와 경제 안보와 관련해 한미 양국이 합의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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