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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첫 '드론 항모' 진수…타이완은 드론 방어 시스템 배치키로

중, 첫 '드론 항모' 진수…타이완은 드론 방어 시스템 배치키로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중국이 세계 최초로 무인 항행이 가능한 '무인기(드론) 항모'를 개발했다고 광명일보 등 중국 매체들이 오늘(20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원격 조종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형 무인기 수송선 '주하이윈'이 지난 18일 광저우에서 진수됐습니다.

남방해양실험실이 구상하고 중국함선설계연구센터가 건조 총책임을 맡았습니다.

길이 88.5m, 폭 14m에 배수량 약 2천 t인 주하이윈은 갑판이 넓어 수십대의 공중·해상·잠수용 무인 시스템 장비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핵심 설비, 스마트 계통, 무인 시스템의 성능 테스트를 하고 연말까지 항행 테스트를 거친 뒤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주하이윈이 해양 재난 예방, 해양 환경 모니터링, 해양 정보 제공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해양 관측 데이터 확보에 사용됨으로써 첨단 해양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해양 과학기술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매체들은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중국 매체들은 주하이윈의 비군사적 용도를 강조했지만 세계적으로 무인기의 군사적 쓰임새가 확대 추세인 만큼 군사적 용도로 사용될 잠재력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은 향후 4년간 해군·공군 기지와 미사일 기지 등 45곳에 드론 방어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타이완중앙통신이 오늘(20일) 보도했습니다.

(사진=해양드론기술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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