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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DMZ 대신 '반도체 공장' 간다…"도발 경고"

<앵커>

내일(20일) 한국에 오는 바이든 대통령 첫 일정은,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입니다. 비무장지대엔 가지 않습니다. 대신 백악관은 어떤 북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이 공개한 바이든 대통령의 첫 방한 일정은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만남도 여기서 이뤄질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재계 지도자들과의 면담도 예정됐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과 사뭇 다른 행보로, 안보 중심이었던 한미 동맹을 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려는 의지가 포함됐다는 분석입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에서 에너지, 기술, 경제 성장과 투자 등 전 분야에서 진정한 글로벌 한미 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입니다.] 

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에 북한이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대한 분명한 정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모든 도발에 대응할 준비가 됐다며 군사적 대응도 언급했습니다.

동북아 지역엔 미 첨단 정찰기와 항모급 전략자산 4척이 배치됐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 동안 북한의 도발을 포함한 모든 비상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들의 단골 방문지인 비무장지대 방문은 일정에서 제외됐습니다.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북 유화 제스처를 취하지는 않겠다는 겁니다.

백악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은 예정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일각에서 제기된 문 전 대통령의 대북 특사설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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