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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체 가계 소득 증가…'하위 20%' 증가율 최고

<앵커>

올해 1분기 전체 가계 소득이 고르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하위 20% 계층의 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소상공인 지원금 집행과 고용 증가 등의 영향이 컸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82만 5천 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는 것인데,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 소득으로 계산해도 6%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소득 하위 20%인 1분위는 월평균 104만 3천 원, 지난해보다 14.6% 높아져 계층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임시직과 60살 이상 취업자 수가 크게 늘면서 고령층 가구 비중이 높은 1분위의 소득이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는 1천83만 3천 원, 4분위 575만 원, 3분위 395만 2천 원, 2분위는 254만 1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전체적인 상승은 방역 기준 완화에 따른 경기 흐름 개선과 소상공인 지원금 집행 등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진석/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 : 2006년 1인 가구로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근로 소득이 증가했고, 서비스업황 개선에 따른 사업소득이 증가하고….]

저소득층의 소득 증가율이 고소득층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빈부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지출도 함께 늘었습니다.

전체 가구의 월평균 지출은 349만 6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습니다.

다만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경우 1분위만 유일하게 31만 3천 원의 적자를 기록해 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마이너스 가계수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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