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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찰 강화 · 항모 4척 집결…북 도발 견제 강화

<앵커>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맞춰서 고강도 도발을 할 거란 관측이 나오면서 미군 움직임이 분주해졌습니다. 미군 정찰기가 오늘(19일) 유례없이 오랫동안 동해 정찰을 했고 항모, 강습상륙함 같은 항모급 함정 4척이 동북아에 집결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5시쯤 미 공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륙해 동해로 비행하는 항적이 민간 항공 사이트에 노출됐습니다.

코브라볼의 동해 비행 목적은 통상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동향 감시입니다.

코브라볼은 평양에서 동쪽으로 5~600km 거리까지 근접하며 오후까지 장시간의 동해 정찰작전을 벌였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책임분석관 : (코브라볼이) 다섯, 여섯 시간 이상 장시간 활동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데요. 바이든 방한에 맞춰 빈틈없는 대북경계감시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코브라볼은 지난 14일에도 동해로 올라와 북한을 감시했습니다.

이달 초 미 서부를 출발한 미 해군 강습상륙함 트리폴리는 열흘 만에 일본 가까운 바다까지 다가왔습니다.

트리폴리는 미 해군 처음으로 F-35B 스텔스 전투기 20대를 완편한 항모급 전력입니다.

항모 로널드 레이건도 일본 요코스카 기지를 떠나 일본 남쪽 바다에서 오랜만에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은 필리핀 북쪽 바다에서 함재기 출격훈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강습상륙함 아메리카까지 합치면 동북아와 그 주변에 항모급 전력 4척이 집결한 것입니다.

한미는 다음 달 중 동해에서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4척의 항모급 전력 중 트리폴리의 참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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