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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피렐라 쐐기 홈스틸'…한화 꺾고 4위 도약

<앵커>

프로야구에서 삼성이 한화를 꺾고 4위로 도약했습니다. 피렐라 선수가 9회 홈스틸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은 3회 피렐라의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지만, 1대 0으로 앞선 7회 선발 황동재가 하주석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패색이 짙던 9회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선두 타자 김헌곤이 빗맞은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대타 최영진의 타구를 우익수 이진영이 놓치면서 노아웃 2, 3루가 만들어지자 대타 강민호가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피렐라의 자동 고의 4구, 구자욱의 안타로 원아웃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마침내 승부를 뒤집혔습니다.

이때 한화 투수 주현상이 직전 3루 주자의 태그업 여부를 확인하려고 발을 뺀 뒤 3루로 던졌는데, 3루에 있던 피렐라가 틈을 놓치지 않고 홈에 파고들어 쐐기 득점을 올렸습니다.

마무리 오승환이 9회 말을 막아낸 삼성은 한화를 꺾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KIA는 난타전 끝에 롯데를 15대 7로 눌렀습니다.

7대 7로 맞선 8회 초 소크라테스가 결승 3점포를 터뜨린 뒤 이어진 8회 말엔 멋진 다이빙 캐치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LG는 이틀 연속 터진 김현수의 홈런 등을 앞세워 KT를 9대 1로 크게 이겼고, NC는 7회에만 안타 6개, 사사구 4개로 10득점을 하며 키움의 5연승을 저지했습니다.

SSG는 연장 12회 터진 크론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혈투 끝에 두산을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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