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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극장골' K리그1 선두 울산, 2위 제주 잡고 독주 본격화

'엄원상 극장골' K리그1 선두 울산, 2위 제주 잡고 독주 본격화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2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잡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습니다.

울산은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엄원상의 결승 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의 울산은 승점 30을 돌파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울산은 4월 5일 시즌 첫 대결(2-1)과 이날 경기까지 이번 시즌 제주와의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잡았습니다.

반면 리그 3연승을 멈춘 제주는 2위(승점 22·16득점)를 유지했으나 이날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3위로 올라선 전북 현대(승점 22·14득점)에 승점 차 없이 쫓기게 됐습니다.

이날 결과로 울산이 두 팀에 승점 8차로 앞서게 되며 독주가 본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울산은 25개의 슈팅이 불발된 뒤 후반 추가시간 3분 중 1분가량 지났을 때 26번째 슈팅에서 천금 같은 결승포를 터뜨렸습니다.

김영권이 길게 띄워 준 공을 윤일록과 레오나르도가 머리로 연결했고, 엄원상이 골대 앞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해 울산에 승점 3을 안겼습니다.

엄원상은 이번 시즌 리그 공격 포인트 10개(6골 4도움)를 채워 데뷔 이후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포항스틸야드에서는 전북이 포항을 1대 0으로 제압하고 리그 8경기 무패(5승 3무) 행진 속에 3위로 도약했습니다.

전반 1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일류첸코가 때린 공을 쿠니모토가 골 지역 왼쪽으로 달려들며 밀어 넣은 것이 결승 득점이 됐습니다.

포항은 2연패에 빠지며 5위(승점 19)에 자리했습니다.

강원FC는 전반 29분 황문기가 터뜨린 한 골을 끝까지 잘 지켜 FC서울을 1대 0으로 물리치고 8경기 무승(4무 4패)에서 탈출하며 10위(승점 14)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최근 2연승 등 리그 6경기 무패(3승 3무)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서울은 6위(승점 17)를 유지했습니다.

성남FC와 수원FC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2대 2로 비겼습니다.

성남은 5연패는 끊었으나 최하위(승점 6)를 벗어나지 못했고, 수원FC는 11위(승점 12)로 밀려났습니다.

성남의 미드필더 김민혁은 전반 33분 선제골을 뽑아냈으나 후반 39분 2대 2가 되는 자책골을 기록해 웃다 울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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