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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효과…육상연맹 포상금 대폭 인상 · 특별 포상도

우상혁 효과…육상연맹 포상금 대폭 인상 · 특별 포상도
대한육상연맹이 주요 국제대회 메달 포상금을 인상하고 특별 포상을 신설하는 등 규정 개정안을 확정해 최근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상혁은 지난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뛰어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한육상연맹은 우상혁에게 세계실내선수권 우승 3천만 원과 함께 한국 신기록 달성 2천만 원 (2월 6일 체코 대회 2m36)의 특별 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다음에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한 선수는 '규정'에 따라 포상금을 받습니다.

이번에 신설한 세계실내선수권 상금은 금메달 5천만 원, 은메달 2천500만 원, 동메달 1천만 원입니다.

대한육상연맹 기록 달성 포상 규정 (사진=대한육상연맹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은 종전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2배나 올랐습니다.

은메달 상금도 1억 원으로, 동메달 5천만 원, 4·5위 3천만 원, 6∼8위 100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육상연맹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2m3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를 차지한 우상혁에게 한국 신기록 포상금 2천만 원·특별 포상금 8천만 원을 합쳐 총 1억 원의 상금을 지급했습니다.

우상혁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포상금 2억 원을 받게 됩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상금은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1천만 원 올랐습니다.

세계실외선수권대회 상금은 1위 1억 원, 2위 5천만 원, 3위 2천만 원 등으로 종전과 같습니다.

대한육상연맹 기록 달성 포상 규정 (사진=대한육상연맹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대한육상연맹은 남자 100m와 릴레이 종목의 특별포상금 제도도 신설했습니다.

2024년 12월까지 남자 100m에서 9초대에 진입하는 선수는 특별 포상금 2억 원을 받습니다.

육상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07) 보유자인 김국영이 한국 육상의 숙원인 9초대에 진입하면 2억 원을 받는 겁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릴레이 종목에서 8위 이내에 들어 결선에 진출해도 1억 원의 포상금을 받습니다.

또 육상연맹은 국제대회에서의 활약을 유도하기 위해 연맹이 파견한 국제대회에서 개인 기록을 넘어서는 선수에게는 100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도 만들었습니다.

특별 포상금 제도는 2024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합니다.

한국 육상은 오랫동안 변방에 머물렀지만 우상혁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과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우승 등 국제대회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큰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한육상연맹은 새로운 포상 제도를 마련해 한국 육상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다른 종목 선수들의 기량 향상도 꾀하기로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육상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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