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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아기 피 흘리며 우는데…5시간 방치한 어린이집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두 살 아이가 다쳐 피를 흘리고 있는데도 교사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아이 방치한 어린이집"입니다.

어제(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린이집에서 27개월 아기가 다쳤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아이가 매트 위를 걸어가고 있는데 보육교사가 매트를 들고 책장을 정리하다 아이가 넘어집니다.

이 바람에 B 군은 책장 모서리에 치아를 부딪쳐 곧바로 주저앉습니다.

하지만 보육교사는 바닥에 앉아 아파하는 아이를 들어 옮긴 후 하던 정리를 계속하는데요.

아이는 피를 흘리고 울면서 보육교사를 바라보지만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습니다.

A 씨에 따르면 어린이집에서는 '아이가 매트에서 뛰다 넘어져 아랫입술이 살짝 찢어졌다'고 알렸다고 하는데, A 씨가 CCTV를 열람한 결과 아이는 사고가 난 시간부터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시간까지 약 5시간 동안 다친 상태로 계속 울고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서울경찰청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을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누리꾼들은 "CCTV가 있는데도 어떻게 저럴 수 있죠? 아이 맡기기 두렵습니다", "바로 병원에 데려가도 모자랄 판에… 영상 볼수록 화가 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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