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손정욱, 전민수 전격 은퇴…2군 경기서 마지막 인사

프로야구 NC의 좌완 불펜 손정욱과 전문 대타요원 전민수가 은퇴합니다.

NC 관계자는 오늘(18일) "두 선수는 이날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KIA와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다"며 "손정욱은 1이닝, 전민수는 한 타석에 나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두 선수는 오래전부터 은퇴 여부를 놓고 고민했다"며 "손정욱은 올 시즌 남은 기간 2군 연수 코치로 활동한다. 시즌을 마친 뒤 평가를 통해 코치 계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0번째로 NC에 입단한 손정욱은 한 팀에서만 프로 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2014년 2승 1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4.70의 성적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2015년 허리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덕수고 재학시절 이영민 타격상을 받는 등 남다른 타격감을 자랑했던 전민수는 전문 대타 요원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히어로즈, KT, LG를 거친 전민수는 2021년 NC로 이적해 맹활약했습니다.

올 시즌엔 20경기에서 타율 0.275의 쏠쏠한 활약을 펼쳤으며 특히 대타로 12타수 6안타 타율 0.500의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지난달 24일 KT와 원정경기에선 1대 1로 맞선 연장 10회 초 2아웃 2루에서 우전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