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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키우 탈환한 우크라군…나토, 러 앞에서 '대형 훈련'

<앵커>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에 이어 제2의 도시 하르키우도 탈환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스웨덴과 핀란드까지 참여하는 사상 최대 군사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제2도시 하르키우 인근에서 러시아 국경에 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우크라나이나 정부는 지난 2월 말 개전 후 4일 만에 하르키우에 진입한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탈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하르키우의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127여단 227대대 장병 여러분에게 모든 우크라이나인과 제 가족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에 이어 하르키우에서도 퇴각하면서 우크라이나 북동부는 러시아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반면 남부 마리우폴은 완전히 러시아군에 넘어갔습니다.

아조우스탈제철소에서 마지막 항전을 벌이던 우크라이나 부상 장병 264명은 친러시아 반군 지역 도네츠크공화국의 의료시설로 이송됐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 : 힘든 날입니다. 하지만 우리 국가와 국민을 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영웅들은 살아남아야 합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오데사를 미사일로 공격하고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돈바스 지역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지만,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최근 합류를 발표한 스웨덴과 핀란드까지 참여시키는 대규모 군사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의 트루먼 항모전단을 지중해에 배치하는 등 이번 나토의 합동훈련은 북극해에서 발칸반도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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