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동훈련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오랜 군사적 비동맹 노선을 탈피하고 나토 가입이라는 역사적 결정을 내린 직후에 시작된 것으로, 나토는 이번 훈련을 통해 반 러시아 연대의 고삐를 더욱 죌 것으로 보입니다.
나토에 따르면, 나토는 유럽 각지에서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의 수만 병력이 참가하는 합동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나토의 '파트너 국가'인 스웨덴과 핀란드는 앞으로 몇 주간 발트해 등에서 훈련에 참가해 나토 군과의 공조 체계를 점검합니다.
에스토니아에서는 '헤지호그'로 명명된 합동훈련이 시작됐고 이 훈련에는 스웨덴, 핀란드를 비롯해 14개국에서 1만 5천 명의 병력이 참가합니다.
이 훈련은 러시아가 에스토니아를 공격하려는 상황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인근 러시아 군사기지에서 겨우 64㎞ 떨어진 곳에서 진행됩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1991년 이후 발트해 지역에서 열린 나토 훈련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훈련 계획은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 확정된 것이지만, 이후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천명으로 발트해 정세가 급변한 만큼 러시아에는 압박이 될 전망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