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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5.18 헌법 전문 수록 긍정적"

이준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5.18 헌법 전문 수록 긍정적"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5·18 기념식에 참석하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당연히 제창하는 형태로 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7일) 오전 KBS 광주 라디오에 나와 이렇게 말하며 의원들에게 다 제창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18일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 형식으로 불립니다.

보수 정부에서는 사실상 첫 사례입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번 행사에 전원 참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 전원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갈 수 있으면 앞으로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으로서 달라진 모습을 확실히 보일 수 있지 않겠느냐"며 "윤 대통령의 제안에 당연히 '좋은 제안'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선 "개헌이 진행되면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주화 운동으로서 헌법 전문의 가치가 있고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자신도 85년생이라며 "5월 광주에 대해서 부정적이거나 왜곡된 생각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 없다"며 "당내에서도 그렇다"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반대 가능성에 대해선 "만약에 당내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었다면 대통령 선거 때 그런 의견을 얘기했어야 한다"면서 "지금 와서 갑자기 다른 의견을 얘기한다면 그분들은 굉장히 비겁한 분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 등으로부터 성 상납 의혹으로 공격받는 것에 대해선 "윤리위 내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어떤 처분을 내릴 것"이라며 "아직 실체적인 게 진행될 만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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