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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암시' 조민아, 또 한 번 심경글 "아들 지키려 이겨내 왔다"

'가정폭력 암시' 조민아, 또 한 번 심경글 "아들 지키려 이겨내 왔다"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가정폭력 피해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데 이어 또 하나의 심경글을 올렸다.

조민아는 17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에 '강호 왕자님과 하는 유모차 산책 데이트'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아들 사진과 함께 "길가에 핀 작은 꽃들, 풀잎도 놓치지 않고 보여준다. 아직 피지 않은 꽃들부터 화려하게 피어난 꽃들까지. 하나하나 인사하기. 유모차 산책을 하며 바람 소리를 듣는 내 강호가 참 소중하고 귀엽다. 햇빛과 비와 바람이 키워준 길가의 꽃들. 자연의 위대함과 감사함에 대해 설명해주고, 동요를 불러주며 유모차 산책을 이어간다"고 적었다.

이어 "보고 또 봐도 어찌나 귀엽고 소중하고 예쁜지. 엄마는 강호를 지켜야 하니까 지금까지 다 이겨내 왔어. 소중하고 소중한 우리 강호"라며 "너를 만나 엄마가 되었고 이렇게 엄마로의 삶을 살고 있어. 우리 강호랑 엄마. 이제는 우리 행복만 하자"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꾹꾹 눌러가며 참아왔던 아팠던 거 다 치유하고 사랑하는 내 아가랑 평생 행복만 할 거야, 엄마. 사랑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지켜줄게 엄마가"라고 덧붙였다.

조민아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119와 경찰이 출동했었다며 가정폭력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 "강호가 곤히 잠든 사이에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 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가 왔고 경찰이 왔고…. 엄마 보호받고 싶다"라고 적어 조민아의 상태에 대한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조민아의 상황을 걱정하는 지인의 말에는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선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선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 같아. 살려줘"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조민아는 2020년 6세 연상의 피트니스센터 CEO와 혼인 신고 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이 하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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