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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상무 입대…"성숙해져 돌아올게요. 충성!"

<앵커>

프로농구 스타 허훈 선수가 상무에 입대했습니다.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와 우승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허훈은 유쾌하게 입대 심경을 표현한 뒤,

[허훈/상무 입대 : 용산고등학교 1학년 이후로 처음 반 삭(발 해요), 3~4만 명 관중 앞에서 지금 경기에 들어가는데 약간 심장이 빨리 뛰고 그런 흥분감(을 느껴요.)]

[허재 : 여러 가지 하네]

짧은 머리를 어색해하면서도,

[허훈/상무 입대 : 머리가 갑자기 없어졌는데요. 잠시만요! 이거 아닌데, 내가 생각한 게.. 아! 내 머리]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허훈/상무 입대 : 앞머리 세워주시면 안 돼요? 왁스로..]

탁월한 예능감과 함께 2년 전 정규리그 MVP에 오른 빼어난 실력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허훈은 우승 약속을 못 지킨 게 유일한 아쉬움이라고 밝혔습니다.

[허훈/상무 입대 : 군대 갔다 와서도 아직 농구 인생은 많이 남았으니까 다시 (우승에) 도전해 봐야죠.]

농구대통령으로 불리는 아버지 허재와 KBL 대표 슈터인 형 허웅의 배웅을 받으며 훈련소에 입소한 허훈은,

[허웅/DB 가드 : 2년 뒤에 나와서 또 KBL을 같이 멋지게 빛내보자!]

[허재 : 부상 없이 (군 생활) 잘 마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상무 소속으로 뛰며 프로 2군 리그에서 코트를 누비게 됩니다.

[허훈/상무 입대 : 한층 더 발전하고 진정한 상남자가 되어 돌아올 테니 저를 절대 잊으시면 안 돼요.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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