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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도 나토 가입 결정…푸틴 "군 시설 배치 시 대응"

<앵커>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을 공식 결정했습니다. 러시아는 나토의 군사 시설이 배치되면,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스웨덴 정부가 나토에 가입을 신청하기로 공식 결정했습니다.

[마그달레나 안데르손/스웨덴 총리 : 동맹의 일원이 되기를 원한다고 나토에 알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나토 주재 대사가 곧 알릴 것입니다.]

러시아와 1,300킬로미터나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는 하루 앞서 나토 가입을 공식 결정하고 전쟁에 대비한 지하 벙커까지 공개했습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1949년 나토 출범 당시부터 군사적 중립을 고수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민들의 여론이 나토 가입 찬성으로 급격하게 기울었습니다.

러시아는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이 직접적인 위협은 아니라면서도 나토의 군 시설을 배치할 경우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들 국가 영토로의 나토 군사 인프라 확대는 분명히 우리의 대응을 초래할 것입니다. 조성될 위협에 근거해 어떤 대응을 할지 결정하겠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북동부에 있는 제2 도시 하르키우 일대를 탈환하고 러시아 국경까지 진격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하르키우의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127여단 227대대 장병 여러분에게 모든 우크라이나인과 제 가족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물러난 러시아군은 격전지인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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