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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첫 시정연설…'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 제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연금, 노동, 교육 3대 개혁 과제를 제시하며 국회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어제 시정연설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취임 엿새 만,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단기간에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 등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을 호소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러면서 59조 4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에 대한 조속한 국회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적기에 온전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렵게 버텨왔던 소상공인이 재기 불능에 빠지고 결국, 더 많은 복지 재정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 명백합니다.]

아울러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시급한 과제로 3대 개혁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연금 개혁, 노동 개혁, 교육 개혁은 지금 추진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게 되고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습니다.]

북한의 핵 실험 준비 정황이 파악되는 등 안보 현실이 엄중해지고 있다면서도, 인도적 지원은 열어 놓겠다며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인력 지원 방안까지 천명했습니다.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선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가 의제가 될 것임을 처음으로 공식화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정부가 주요국과 경제 안보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 규범 형성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IPEF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창설 추진을 선언한 지역 경제협력 구상으로, 올해 상반기 중으로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부품 수급에 대한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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