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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 누적 사망자 56명…실무접촉 제의 '무응답'

<앵커>

북한이 매일 코로나 상황을 발표하고 있는데, 어제(16일)는 신규 발열자가 27만 명 가까이 발생했다고 조금 전에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에 방역 협력을 공식 제안하려 했지만, 북한이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에서 어제 신규 발열자가 27만 명 가까이 발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그제 오후 6시부터 어제 오후 6시 사이에 전국적으로 26만 9천 510여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어제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자 수는 148만 3천 60여명이며, 이 가운데 66만 3천 9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모두 5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어제 오전 11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협력 의사를 타진하는 대북 통지문 발송을 시도했습니다.

권영세 장관 명의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에게 전달하려 했지만, 북한은 전통문 접수 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당초 정부는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 마스크, 진단도구 등을 제공하고 방역 경험 등을 공유하는 기술협력 용의가 있다고 밝히는 한편, 남북 간 실무접촉을 제의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남북 간 연락사무소 통화는 통상 업무 개시와 마감 때, 하루 두 차례 이뤄지는데 북한은 마감 통화에서도 침묵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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