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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령층 절반 "키오스크 써본 적 없다"

<앵커>

요즘에 키오스크, 즉 무인 결제를 도입하는 가게들이 늘고 있는데 만 55세 이상 서울 시민의 절반 정도가 키오스크를 써 본 적이 없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또 상가 임대차 분쟁이 생겼을 때 방문해서 조정해 주는 찾아가는 서비스가 처음 도입됩니다.

서울시 소식은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복지관에서 노년층에 스마트폰 활용법을 알려주는 1:1 수업이 한창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 새 비대면 주문과 구매가 갑자기 늘면서, 특히 디지털 기기가 낯선 노년층은 곤란한 일을 많이 겪습니다.

[최혜영 강사/서울디지털재단 어디나지원단 : 업데이트 어려워하시고 기본 설정도 어려워 하시고, 카카오톡 사용법을 가장 관심 있어 하시고요.]

서울디지털재단이 지난해 서울시민 5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노년층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모든 디지털 기술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연령대 평균을 100으로 보면 만 55세 이상의 기술 이용 능력은 67.2에 불과했습니다.

비대면 주문 시 이용하는 키오스크를 써 본 적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55세 미만은 5.9%에 불과했지만, 55세 이상은 45.8%나 됐습니다.

사용 방법을 모르거나 어려워서 안 썼다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향후 디지털 정책을 세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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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19일 강남구청에서 '찾아가는 상가건물 임대차 분쟁' 서비스를 처음 시작합니다.

임대인과 임차인 간 분쟁이 생기면 직접 관할 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서울시에서 조정위원이 찾아와 분쟁 조정을 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계약 해지와 임대료 인상, 권리금 반환 등 상가 임대차 관련 분쟁이 있어도 영업장을 오래 비우기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도입됐습니다.

서울시 관련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해 상담,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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