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개인 헬스장 만든 입주민'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 A 씨는 아파트에 붙은 공지문 사진을 함께 게시하면서 "작년에 이어 또 주차장에 헬스장을 설치했다"고 했습니다.
A 씨가 공개한 공지문 속 사진에는 지하주차장 한편에 평행봉, 역기 등 여러 운동기구들이 공간을 가득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측은 "공용 부분에는 개인 운동기구를 설치할 수 없다"며 "인근 공원에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으니 개인적으로 설치한 운동기구는 철거해달라"고 알렸습니다.

A 씨는 작년에도 비슷한 공지문이 붙은 적 있다면서 또 다른 공지문을 공개했습니다.
2021년 9월 6일로 선명히 날짜가 찍힌 공지문에는 같은 동 지하주차장 배관에 샌드백이 위태롭게 설치된 모습입니다.
당시 아파트 측은 "매달린 샌드백은 미관상 좋지 않고 배관의 안전에도 문제가 있으니 설치한 입주민은 철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두 공지문에 대해서 A 씨는 같은 사람이 지하주차장에 개인 헬스장을 만든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관 터져서 문제 생기면 어쩌려고 저러나", "이 세상에 원래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 건가, 아니면 점점 상식이 없어지는 건가", "CCTV 추적해서 신상 공개해라" 등 어이없다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한편 지하주차장에 운동기구를 설치하다가 아파트 소유 물건을 훼손하면 기물 파손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