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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서울 떠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탈서울 지망생입니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탈서울 지망생입니다 / 김미향 / 한겨레출판사]

도시의 열탕과 농어촌 냉탕 사이의 온탕 같은 삶을 <탈서울 지망생입니다>가 보여줍니다.

서울에서의 삶이 고단해 '탈서울'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침서입니다.

탈서울에 성공한 14명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로서의 지방행에 필요한 요건들과 생각해볼 점들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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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름은 임대운 / 데이비드 돌린저 / 호하스]

1980년 광주항쟁 당시 광주시민과 함께했던 외국인의 회고록 <나의 이름은 임대운>입니다.

평화봉사단원으로 전남 영암에서 결핵환자를 돌보던 저자는 5월 광주의 현실을 목격하고 부상자를 돕거나 직접 사진을 찍어 외신에 전하며 시민들과 함께하게 됩니다.

한국 이름 임대운, 한국을 사랑했던 외국인의 시각으로 광주항쟁을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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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다문화 이야기 / 김문환 / 홀리데이북스]

다문화는 우리 역사에서 일관된 현상이었다는 <역사 속 다문화 이야기>입니다.

백제와 신라는 일본이나 당나라와 활발히 교류했고 조선시대에는 여진족이 집단으로 귀화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우리 생활풍습과 음식 등 모든 분야에 다른 문화권의 영향이 남아 있다며,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다문화 공동체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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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소설은 어렵습니다만 / 한승혜 / 바틀비]

살면서 만난 소설적 순간들, <저도 소설은 어렵습니다만>입니다.

31편의 소설에 대한 서평집이지만 누가 읽어도 재미있을 만한 소설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소설과 함께 인생 굽이굽이를 넘어온 저자 자신의 성장기입니다.

문학이 사라져 가는 시대, 소설 읽기에서 느끼는 기쁨과 감동으로 소설의 존재의 의미를 드러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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