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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오세훈 첫 만남…"종부세 완화" vs "소상공인 지원"

<앵커>

지난주에 6월 지방 선거의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후보들의 공약도 하나둘씩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놨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서울의 소상공인들에게 100만 원씩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장 후보 등록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만난 송영길·오세훈 후보, 반갑게 포옹한 뒤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행사 전엔 앞다퉈 정책 공약을 발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송 후보는 현재 6억 원인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1주택자와 동일하게 11억 원까지 늘리고, 일시적 2가구 소유자는 종부세 중과에서 배제하겠다며 부동산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송영길/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중저가 2주택 소유자가 고가 1주택자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하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서민들까지 종부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 후보는 경영위기 소상공인 12만 6천여 명에게 100만 원씩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3만 5천 개 업체에는 연 3% 수준의 고정금리가 되도록 대출 이자 차액을 지원하겠다는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금리는 그동안 부담해 왔던 정도로 고정해 두고, 나머지 이자 차액은 서울시가 지원해 드리는 안심 금리로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1박 2일 일정으로 고양, 의정부 등 북부 지역 공략에 나섰습니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세 차례의 1대 1 TV토론 이후 여론조사 한 번으로 보수후보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는데, 김 후보 측은 '도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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