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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지상군 1/3 상실 가능성"…핀란드 · 스웨덴 "나토 가입"

<앵커>

다음은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한 전력의 3분의 1을 잃었을 수 있다는 영국 정보기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러시아군이 서쪽 국경 지역에도 미사일 폭격을 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온 가운데, 핀란드와 스웨덴은 나토 가입을 신청하기로 결정하고 가입 신청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김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처음으로 러시아군 폭격을 받은 뒤 군사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서부 폴란드 접경 지역 르비우 시,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는 어제(15일) 이 곳의 군사시설에 러시아군이 또 미사일 폭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야보리우는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16km 떨어진 지역입니다.

코지츠키 주지사는 러시아군 미사일 4발이 르비우 시 야보리우의 군사시설을 폭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설은 완전히 파괴됐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러시아군의 백린탄 공격이 있었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탈리아 토리노 '유로비전 2022' 결선에서 우크라이나 밴드가 우승한 것에 대한 보복성 폭격이라는 것입니다.

백린탄은 높은 열과 연기로 인체에 치명적인데 제네바협약은 민간인 거주 지역에서 백린탄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지난 2월 투입했던 지상군 전력의 3분의 1을 상실했을 수 있다는 영국 군 정보기관 분석도 나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유럽의 중립국인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을 신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두 나라가 나토에 가입하면 러시아와 나토가 접하는 국경이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핀란드에 "실수했다"고 경고한 직후 핀란드로 향하는 전력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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