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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41만호 주택 공급" vs 오세훈 "복지 취약층 지원"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을 놓고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맞붙죠.

각각 어떤 공약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는지, 강민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송영길 민주당 후보의 대표 공약은 '41만 호 주택 공급 프로젝트'입니다.

[송영길/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가 부동산 문제입니다.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겠습니다. 청년세대와 무주택 서민이 돈이 없더라도 '누구나 보증' 금융지원을 통해서, 공급 확대를 통해서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공공 주도의 신속 개발로 현재 95% 수준인 서울의 주택보급률을 10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건데, AI 특구 같은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도시 조성, 지하철 1호선 지하화를 통한 유휴지 개발, 공공주택 확대 등으로 매년 10만 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 골자입니다.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과 입법 협력도 내세웁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는 '취약계층 보호 4종 세트'가 핵심 공약입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서울시민들을 어떻게 배려하고 보듬는가가 새로운 숙제로 등장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저소득층·취약 계층이 더 이상 뒤처진 서울시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생계, 주거, 교육, 의료 분야에 종합적 지원 체계를 만들겠단 건데, 시범사업을 통해 안심소득을 도입하고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건설, 유명 강사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게 하는 '서울런' 온라인 강의, 공공병원 확충을 통한 의료 서비스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여당 후보로서 중앙 정부의 지원도 자신했습니다.

정책 공약 전문가는 두 후보 모두에게 그동안 서울시 실패에 대한 성찰, 특히 강남과 강북 간 격차 축소를 위한 근본적인 고민을 주문했습니다.

[장지호/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정책학회) : 강남과 강북의 격차, 그다음에 강북 안에서도 도심 지역과 외곽 지역의 격차가 굉장히 심합니다. 과연 이 격차를 어떻게 줄이느냐.]

또 공약 별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한 점도 시급히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최혜영,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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