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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LG에 대승…선두 SSG 첫 3연패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를 10-1로 물리친 KIA 최형우(가운데)가 동료들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LG를 10-1로 물리친 KIA 최형우(가운데)가 동료들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프로야구에서 KIA가 두자릿수 안타에 두자릿수 득점으로 6연승 중이던 LG를 대파했습니다.

KIA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 경기에서 10대 1로 승리했습니다.

KIA는 삼성과 더불어 공동 5위로 뛰어올랐고 연승을 마친 LG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KIA는 0대 0으로 맞선 3회 집중타로 LG 선발 임찬규를 무너뜨리고 5점을 한꺼번에 뽑아냈습니다.

선두 박찬호가 2루타로 포문을 열고, 원아웃 후 나성범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습니다.

박동원의 볼넷으로 이어간 만루에서 최형우가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습니다.

송구가 홈에 부정확하게 온 사이 1루 주자 박동원마저 득점하고 최형우는 3루로 갔습니다.

이어 황대인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고 폭투로 3루에 안착한 다음 이우성의 내야 안타 때 팀의 5번째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KIA는 5대 0으로 앞선 6회에도 LG 구원진의 난조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나성범의 희생플라이와 최형우의 2타점 안타를 묶어 3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습니다.

LG 박해민에게 사과하고 있는 KIA 선발 양현종

최연소 150승에 도전한 KIA 선발 양현종은 3회 투아웃 1,2루에서 한창 뜨거운 박해민의 머리를 맞혀 퇴장당했습니다.

KBO리그에서는 '헤드샷'을 던진 투수는 자동 퇴장당합니다.

양현종의 갑작스러운 강판에도 불펜 투수 5명이 LG 타선을 1점으로 막아 대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를 8대 1로 제압했습니다.

롯데는 1대 0으로 앞선 4회 안치홍의 만루포로 승기를 잡아 한화를 8연패 수렁에 빠뜨렸습니다.

안치홍은 3회 투아웃 2루에서 중전 적시타, 5회 원아웃 3루에서 8대 0으로 격차를 벌리는 2루타를 치는 등 3루타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하고 6타점을 홀로 쓸어 담았습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탈삼진 10개를 곁들이며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을 기록해 다승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키움은 수원에서 KT 고영표를 무너뜨리고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키움은 홈런 1개 등 안타 12개를 몰아쳐 KT를 7대 5로 물리쳤습니다.

전날까지 올해 6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고영표는 이날 5.2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6실점 해 시즌 4패째를 안았습니다.

키움 안우진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4승째를 챙겼습니다.

서로 격려하고 있는 NC 다이노스 선수들

NC는 인천 원정에서 SSG를 6대 2로 제압했습니다.

지난달 2일 개막전에서 NC를 상대로 '9이닝 퍼펙트'라는 비공인 기록을 남긴 SSG 선발 윌머 폰트는 이날도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고 SSG는 시즌 첫 3연패에 빠졌습니다.

NC는 4회 2루타를 친 이명기가 폰트의 폭투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고 1대 1이던 7회 박민우의 2루타와 마티니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결승점을 뽑아냈습니다.

NC 에이스 루친스키는 7.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3승째를 수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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