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6년 만에 세계단체선수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단식 1경기에서 안세영(삼성생명)이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2대 1 역전승을 거두며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복식 1경기에서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에 2대 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어 김가은(삼성생명)이 단식 2경기에서 오쿠하라 노조미를 2대 1로 꺾으면서 우리 팀은 3대 0 완승으로 결승행을 확정했습니다.
준우승을 차지한 2016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결승 진출을 이뤄낸 우리 팀은 내일 중국과 결승전을 치릅니다.
중국을 꺾으면 2010년 대회 우승 후 12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합니다.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단체전으로 '우버컵'으로 불립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0월 열린 2020년 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