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옛 '성남 제1공단', 쾌적한 근린공원으로 문 열었다

<앵커>

옛 성남 제1공단은 성남시의 역사와 시민의 애환을 담은 곳이었는데요, 쾌적한 근린공원으로 개발돼,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 제1공단은 과거 광주 대단지 시절, 주민의 생활권 형성을 위해 조성됐습니다.

1974년 성남시의 첫 공단으로 문을 연 뒤에 시의 역사와 시민의 애환을 담으며 성장했습니다.

공단 기능이 쇠퇴하면서 2005년 공장 이전과 도시개발이 결정됐지만, 시행사의 자금난과 법정다툼 등으로 15년 넘게 빈터로 방치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후 근린공원 조성이 결정됐고, 사업비 2762억 원을 들인 끝에 지난 2일 개장했습니다.

[김복순/성남시 신흥2동 주민 : 보기가 좀 흉했거든요. 그런데 공원이 들어서고 나니까 어쨌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가 생겨서 아이들 데려오기도 굉장히 좋을 것 같고, 일단은 분위기 자체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공원 안에는 야외 공연장과 폭포, 분수 등이 마련됐습니다.

[이창구/성남시 신흥2동 주민 : 정말 신흥2동의 주민으로서 이렇게 꾸며졌다는 게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정말 너무 잘해 놨어요. 정말 너무 잘해놨어요.]

오는 2025년에는 시의 역사를 보여주는 성남역사박물관이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은수미/성남시장 : (성남의) 50년의 역사, 앞으로의 미래를 그리는 박물관을 만들 뿐만 아니라, 공원을 포함한 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해서 시민들의 안락한 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고요.]

성남시는 원 도심의 대표 녹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