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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도시농업박람회'…"농업을 통해 몸과 마음 치유"

<앵커>

개막 이틀째를 맞은 제1회 청주시 도시농업박람회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우리의 일상 회복을 돕는 '치유농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요.

안정은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도시농업의 현주소를 만날 수 있는 제1회 청주시 도시농업박람회가 청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생명문화도시 청주, 유기농업을 만나다'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바로 농업을 통한 '치유'입니다.

도시농업주제관에 자리한 '치유농업관'에서는 개인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식물을 알 수 있습니다.

[유승호/체험객 : 잠도 안 오고 그랬었는데 이 향기를 맡음으로써 잠도 잘 온다 해서, 라벤더 향기를 맡으면 (잠이) 잘 온다고 그래서 오늘 좋은 거 배우고 갑니다.]

어린아이들은 원예 체험을 통해 신체 감각 발달과 사회적 교감을 경험합니다.

[심하림/치유체험관 원예농장 : 자연스러운 오감자극, 정서순화가 가능하고요. 또 식물을 돌보는 행위를 통해서 사회 속에서 돌봄을 주고받는 존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각양각색 허브가 가득한 치유정원에서는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김진화/시민정원사 해설사 : 허브정원이라고 해서 허브는 약으로도 쓸 수 있고 음식으로도 먹을 수 있고 다 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몸에 좋은 걸 가져가시라고 유일하게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가지, 고추 화분 등은 식용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대인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관상용 반려 식물로 재탄생했습니다.

[김교문/청주시 도시농업관 농업문화팀장 : 아이를 기르는 것처럼 기르신다면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고, 식물과 교감하면서,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기능성 텃밭과 아이디어 정원 등 도시농업에 대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제1회 청주시 도시농업박람회는 이번 주 일요일까지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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