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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의 엄마, 에베레스트 10번 올랐다…신기록 경신

네팔 출신의 세 아이 엄마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을 열 번째 밟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에베레스트 10번째 등정'입니다.

40대 라크파 씨가 현지시간 12일 오전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등정으로 그는 자신이 갖고 있던 에베레스트 여성 최다 등정 9회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네팔 마칼루에서 태어난 그는 등반 장비를 베이스캠프로 옮겨주는 짐꾼으로 일하다가 우연히 등산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공식 등산 훈련을 받지 못했음에도 2000년 네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후 무사히 내려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2002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에도 꾸준히 에베레스트에 올랐는데, 두 번째 아이를 임신한 지 2개월 됐을 때도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현재는 세 아이와 함께 미국에 머물며 식당에서 접시를 닦는 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는데요.

라크파 씨는 평소 모든 여성이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산에 오른다고 말해왔습니다.

누리꾼들은 "생계와 육아로 힘드셨을 텐데 모두 극복하고 멋진 기록을 세우셨네요.", "한 번 오르기도 힘들 텐데 열 번이나…? 대단한 정신력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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