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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어른도 알아채지 못한 직감' 물에 빠진 아기 구한 11살 소년

물에 빠진 아기 구한 11세 말레이시아 소년
말레이시아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물에 빠진 아기를 구한 11살 소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온라인 미디어 매체 월드오브버즈(World of Buzz)는 직감적으로 위험에 빠진 아기를 발견하고 생명을 구해낸 영웅 소년 알리(Ali)에 대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기사에 소개된 알리의 아버지인 무이즈 무라드(Muiz Murad)는 "사고를 당한 아기는 당시 언니들과 수영장에서 놀고 있었다. 튜브를 타고 있던 아기가 미끄러져 물에 빠졌는데 언니들도 나이가 어린 탓에 동생이 물에 떠 있다고 착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무라드는 "다행히 나의 아들 알리가 현장을 목격하고 빠르게 헤엄쳐 아기를 구해 위기를 넘겼다. 내 아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는 "아기는 단 10초만 늦었어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11세 말레이시아 소년 아빠의 트윗

그러면서 무라드는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도 조언을 남겼습니다.

그는 "아이들과 수영장에 올 때는 항상 예의주시 했으면 좋겠다"며 "이번의 경우도 아기 엄마가 휴대전화에 몰두해 있어서 아기를 챙기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누리꾼들은 "아들이 정말 용감하다", "꼬마 영웅이 아들이라니!", "알리 잘했어!" 등 용감한 행동을 보여준 알리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누리꾼들은 '부모가 디지털 기기에 정신 팔려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생긴 공공장소 일화'들을 앞다퉈 공유하며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사진 = 'Muiz Murad'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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