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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더러운' 명품 한정판 운동화, 구매하시겠습니까?

한 명품 브랜드가 낡고 지저분해 보이는 운동화를 2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천이 해지고 군데군데 찢어진 부분도 있습니다.

신발 밑창도 오래 신은 듯 색이 바래 있는데요.

발렌시아가는 "이 운동화는 일부 찢어졌고 흠집이 있으며 더러운 상태로 제공된다. 100켤레 한정판으로, 1천850달러에 판매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돈으로 238만 원 정도가 되는 것인데요.

유행을 즉각 반영해 빠르게 제작·유통하는 이른바 '패스트 패션'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고 닳을 때까지 옷과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브랜드 이름이 없다면 누가 줘도 기분 상할 것'이란 식의 조롱을 내놓는가 하면 '캠페인 취지에 맞는 것 아니냐', '갖고 있는 오래된 운동화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등의 반응도 나왔습니다.

(화면출처 : 발렌시아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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