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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무회의서 추경안 의결…문 정부 장관 2명도 참석

<앵커>

오늘(12일) 열린 윤석열 정부 첫 임시국무회의에서 코로나 손실 보상을 위한 추가 경정 예산안이 통과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손실 보상은 국가의 의무라고 말했는데, 오늘 회의에는 문재인 정부 장관 2명도 참석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첫 임시국무회의.

'코로나19' 손실 보상 추경안이 1호 안건으로 통과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제가 늘 강조했다시피 코로나 방역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국민에게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는 일은 국가의 의무입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국민의 재산권을 제한하고 손실보상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면 법치국가라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인선/대통령실 대변인 : 코로나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조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국회의 대승적인 협조를 기대합니다.]

이번 국무회의에는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권덕철 복지, 노형욱 국토부 장관도 참석해 의결정족수를 맞췄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임 정부 장관 6명 가운데 3명은 정치인 출신이라 공무원 출신을 모셔 배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출근길에 이런 말을 남겼는데,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님, 혹시 오늘 청문보고서가 채택 안된 장관도 임명하실 계획이 있습니까?) 오늘은 일부만]

곧바로 박진 외교,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후보자 5명 가운데 2명을 우선 임명한 건데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수장과 지방선거 주무 장관을 공석으로 두기 어려운 점을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하지 않은 건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과의 강 대 강 대치는 피하면서 시급한 민생 추경부터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대웅,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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