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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기록유산 아시아 · 태평양 사무국 유치

<앵커>

경상북도와 한국국학진흥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 사무국과 올해 11월에 열리는 총회를 유치했습니다. 한국 세계기록유산센터에 이은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경북이 세계기록유산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혁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8만 점의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입니다.

국내 19건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가운데 유교책판과 국채보상운동기록물, 그리고 만인의 청원과 만인소 등 4건의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 최대 기록유산 보유에 힘입어 43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태 사무국(MOWCAP)을 유치했습니다.

[김귀배/유네스코 기록유산 아태지역위 의장 : 한국국학진흥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록 전문기관으로써 그동안 아태지역위원회하고 다년간 협력을 해왔습니다. 그런 협력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서 사무국을 이곳에 유치하게 됐습니다.]

7월부터 운영되는 사무국은 앞으로 아태지역 기록유산 등재 업무와 국제 협업, 등재 목록에 대한 모니터링 업무를 합니다.

또 11월에는 4년 만에 열리는 아·태지역 총회도 안동에서 개최합니다.

특히 올해 총회에는 내방가사와 군위 삼국유사도 안건에 포함돼 있어 기록유산 등재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학진흥원은 2018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 유치에 이어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경북이 세계 기록유산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종섭/한국국학진흥원장 : 현재 저희들이 수장하고 있는 기록 유산으로 봤을 때 우리 경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기록 유산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도는 앞으로 역사마을과 서원을 비롯해 한글과 책판 등 기록 유산 보존과 관리는 물론 국제 공유를 통해 경북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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