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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에 미중 악천후까지…세계 식량 위기 우려 확산

우크라 전쟁에 미중 악천후까지…세계 식량 위기 우려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악천후'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국제 식량 위기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세계의 '빵 바구니'로 통하는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올해 밀 생산량이 급감하고 농업 기반이 파괴됐습니다.

러시아는 식량을 무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악천후로 미국과 중국의 곡물 생산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농무부가 오늘(12일) 세계 수급 보고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국의 신규 생산 감소가 예상돼 내년 곡물 수요가 증가하고 선물 가격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 최대 밀 생산국인 중국도 올겨울 밀 수확량이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욕타임스는 세계 곡물 가격이 지난해 7월 이후 80%가량 오른 상태라며, 곡물 가격 폭등세가 이어지면 소말리아, 케냐,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피해가 가장 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올 한 해 동안 식량 위기에 처할 인구가 1억 3천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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