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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5홈런' 불 붙은 박병호…시즌 11호포 폭발

<앵커>

부활한 거포, KT 박병호 선수가 연일 홈런쇼를 펼치고 있습니다. 어제(11일)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려 6경기에서 홈런 5방을 몰아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9회말 투아웃에서 평범한 파울플라이를 놓치는 치명적인 실수로 끝내기 패배의 빌미를 만들었던 박병호는, 어제 첫 타석에서 실수를 완벽하게 만회했습니다.

KIA 이의리의 가운데 높은 공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최근 6경기에서 다섯 번 담장을 넘기며 시즌 11호 홈런으로 김현수, 한동희에 4개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박병호는 2회에도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혼자 4타점을 쓸어담았고, 김민혁도 3안타 4타점을 보태 KT의 10대 5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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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선두 SS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 점 뒤진 9회말 투아웃에서 피렐라가 SSG 마무리 김택형으로부터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뽑아냈고, 10회말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강민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6대 5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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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로 처진 NC는 2년 전 우승을 이끌었던 이동욱 감독을 경질하는 충격 요법을 썼지만 9회말, 롯데 박승욱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7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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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이스 켈리는 한화 전에서 타구에 왼발을 맞는 악재 속에서도 6회 투아웃까지 7안타 2실점으로 버텨 팀의 5대 2 승리를 이끌며 6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의 진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어제 생일을 맞은 두산의 3년차 신예 최승용은 6이닝 무실점의 생애 최고 호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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