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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양산 귀향 "이제 해방"…당분간 공식 일정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어제(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으로 내려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제 해방"이라며 자유인으로 돌아간다고 소회를 밝혔는데, 당분간은 공식 일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양산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역과 울산역에는 시민 1천여 명이 나와 문 전 대통령을 배웅했고, 사저가 있는 양산 평산마을에서도 마을 주민과 지지자들이 나와서 환영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손을 흔들며 감사 인사를 했고, "이제 자유인이 됐다, 해방"이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평산마을에서 보내게 될 제2의 삶, 새로운 출발, 저는 정말 기대가 많이 됩니다. 저는 이제 완전히 해방되었습니다.]

사저로 들어간 직후에는 주민 50여 명을 초대해 다과를 함께 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잊힌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지만, 퇴임 이후에도 문 전 대통령의 앞에는 여러 공식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오는 22일쯤 만남이 예정돼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다시 찾겠다"고 약속한 지 5년 만에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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