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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 살아난' 소크라테스, 짜릿한 끝내기 안타…KIA 6연승 질주

'죽다 살아난' 소크라테스, 짜릿한 끝내기 안타…KIA 6연승 질주
▲ 9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리고 환호하고 있는 KIA 소크라테스

KIA 타이거즈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연출하며 파죽의 6연승을 달렸습니다.

KIA는 오늘(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wiz와 홈경기에서 9회 말 투아웃 뒤 터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KIA는 KT와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단독 6위로 올라섰습니다.

양 팀 선발 임기영과 배제성이 눈부신 투수전으로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KIA 선발로 나선 사이드암 임기영은 7회까지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KT 배제성은 8회까지 삼진 10개를 뽑으며 5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습니다.

승부는 9회말에 갈렸습니다.

KIA는 투아웃 만루에서 타석에 나선 소크라테스가 0볼-2스트라이크에서 1루 방면 파울 플라이를 날렸습니다.

KT 1루수 박병호는 뒷걸음질 치며 따라갔지만 아쉽게 공이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습니다.

죽다가 살아난 소크라테스는 다시 타석에 나서 볼 1개 고른 뒤 KT 마무리 김재윤의 4구째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8회 무실점으로 투구한 후 포효하고 있는 롯데 박세웅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박세웅의 호투 속에 NC 다이노스를 7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지난주 4연패를 당해 2위에서 4위로 밀려난 롯데는 이로써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최하위로 처진 NC는 6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롯데는 1회 말 투아웃 후 이대호가 내야안타로 살아나가고 D.J.피터스가 좌중간 2루타를 날린 뒤 정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4회에도 원아웃 2, 3루에서 정보근과 추재현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롯데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6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7회에는 상대 실책 속에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습니다.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커브, 포크볼로 NC 타선을 봉쇄한 박세웅은 8회까지 탈삼진 10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째를 거뒀습니다.

특히 박세웅은 5회 초 공 9개만으로 세 타자를 연속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기도 했습니다.

한 이닝 공 9개로 '3구 삼진' 3개는 프로야구 통산 8번째 기록입니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SSG 랜더스는 대구 방문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대 1로 제압했습니다.

SSG는 1회초 투아웃 후 최정-한유섬-케빈 크론의 연속 3안타가 터져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2회 초에는 2사 뒤에 타석에 나선 추신수가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삼성은 3회 말 반격에 나섰습니다.

원아웃 후 김현준이 SSG 좌익수 오태곤의 어설픈 수비를 틈타 행운의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투아웃 후에는 호세 피렐라가 투수 글러브를 맞고 빠지는 내야안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습니다.

그러나 SSG는 7회 초 대타 최지훈이 2루타를 치고 나가 달아날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어 이흥련의 희생번트를 잡은 투수 임대한이 1루에 던진 공을 김지찬이 놓친 사이 최지훈이 홈을 밟아 3대 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SSG 선발 이태양은 산발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33일 만에 선발승을 거두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습니다.

LG 트윈스는 잠실 안방에서 한화 이글스를 9대 1로 대파하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고척돔을 방문한 두산 베어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9대 0으로 완파하고 3위를 지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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